의존성 성격의 특징과 자율성을 기르는 꿀팁

의존성 성격의 정의

의존성 성격(dependent personality)은 심리학 및 정신의학에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성향을 의미합니다. 일상 생활하면서 해야하는 결정조차 타인의 조언이나 확신 없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하고, 혼자 있는 상황이나 혼자 무언가를 해야할 때, 타인에게 버림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존성 성격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소한 결정도 스스로 내리기 어렵고, 타인의 의견에 의존합니다.
2. 책임을 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해서 중요한 일이나 책임을 타인에게 맡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3. 버림받는 것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서 상대방과의 관계가 끊어질까봐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때때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4. 혼자 있는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하며, 혼자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관계를 급하게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겉으로는 자신보다는 타인의 욕구를 우선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정받기 위해 자기 욕구를 억누르고, 부당한 대우도 감수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6. 자존감이 낮아서 타인의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비판을 받으면 쉽게 위축됩니다.
 
의존성 성격이 되는 주된 원인은 부모의 과잉보호나 자율성을 억압하는 환경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불안 회피적인 성향을 타고났거나 어린 시절 버려지거나 상실을 경험해도 의존성 성격이 되기 쉽습니다.
 
 

 

의존성 성격 자기 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최근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해당되거나 자주 느끼는 것에 대해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1. 혼자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2.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넘기는 경향이 있다.
3. 타인의 지지를 잃을까 봐 동의하지 못하고 참고 넘긴 적이 많다.
4. 스스로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계획하기가 힘들다.
5. 중요한 관계가 끝나면 바로 다른 관계를 찾아 의존하려 한다.
6. 혼자 있는 상황이 매우 불안하거나 견디기 어렵다.
7. 누군가의 돌봄이나 지지를 받지 못할까봐 걱정이 많다.
8. 자신의 욕구보다 타인의 욕구를 우선시한다.

 

체크리스트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의존성 성격의 경향이 높습니다.
6개 이상 혹은 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의존성 인격장애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유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지 않지만  가벼운 의존성 성향이 있는 경우, 독립성을 기르는 연습이 자존감 회복과 건강한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독립성을 기르는 꿀팁

 

• 작은 결정부터 스스로 내리기 - 자율감 증진

ex) 오늘 점심 메뉴 혼자 정하기, 혼자 옷 고르기 등 사소해보여도 매일 한 가지씩 혼자 결정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는 것을 줄이고, 나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하기 - 자기 표현 강화

의존성 성향의 사람들은 자주 질문합니다. "이거 해도 될까?", "어떻게 생각해?" 대신
"나는 이 방법이 더 나을 것 같아.", "나는 이게 편해." 등 
작은 것이라도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혼자 있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리기 - 심리적 독립성 기르기

혼자 카페나 영화를 봐도 좋고, 혼자 여행을 가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다는 경험이 쌓이면, 다른 사람에게 과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줄어듭니다.
 

•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기 - 자기 보호 능력

"이건 제가 하기 어려워요.", "생각해보고 알려드릴게요." 등 처음엔 어렵지만 상대의 요구에 항상 YES하지 않아도 관계는 유지된다는 걸 몸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거절은 상대를 배신하는 것이 아닌 자기 보호와 표현입니다.
 

• 감정 일기 쓰기 - 자기 이해 및 감정 인식

하루 한 줄 감정 기록도 감정 배출과 자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일기 예시)
- 나는 지금 (짜증/속상함/기쁨/부담감 등)을 느낀다.
- 이 감정은 (상황/사람/말 등) 때문인 것 같다.
- 내가 진짜 원했던 건 (ex. 인정받기, 쉬기, 존중받기 등) 이다.
 

• 건강한 관계의 기준을 세워보기

내가 늘 상대에게 맞추는 관계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불편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관계>가 진정 안정적인 관계입니다. 의존이 아닌 '상호 의지하는 관계'를 지향하도록 합니다.
 

 
 

자율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추천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 데시&라이언
<나는 왜 늘 불안한가> - 정신역동에 기반하여 자기이해를 돕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감정을 분리하는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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