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과 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으로 살고 싶지만 나는 거의 평생을 야행성으로 살아왔다.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 때에만 마실 수 있는 신선한 공기를 사랑하고 언젠가는 꼭 아침형 인간으로 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그래서 자는 시간을 좀 더 앞당겨서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혹은 밤에 좀처럼 잠이 오지 않을 때 가끔씩 멜라토닌을 복용하곤 한다.
한국은 멜라토닌 구입에 처방전이 필요한 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나라는 별도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멜라토닌을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멜라토닌을 한번 복용하게 되면 며칠 혹은 몇 주간 습관적으로 복용하게 되어서 혹시 몸에 아무 문제가 없을 지 걱정이 되어 멜라토닌의 부작용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멜라토닌의 장점
멜라토닌 호르몬은 자연스러운 수면-각성 주기에 영향을 주고, 혈중 멜라토닌 수치는 밤에 가장 높다고 한다. 우리가 잠이 오지 않을 때 먹는 멜라토닌 보충제가 수면장애를 치료하고 불면증과 시차적응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멜라토닌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단기간 복용은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수면제들과 달리 멜라토닌은 반복적으로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멜라토닌의 부작용
- 두통
- 어지러움
- 메스꺼움
- 졸음
흔히 알려진 멜라토닌의 부작용이다. 이 외에도 짧은 우울증, 가벼운 떨림과 불안, 복부 경련, 과민성, 주의력 저하, 저혈압 등이 있다. 또한 멜라토닌 약통 뒤에는 복용한 후 5시간 이내에 운전하거나 기계를 만지지 말라는 주의 사항이 쓰여져 있다.
개인적으로 딱히 부작용은 아니지만 멜라토닌이나 다른 수면 보충제를 먹고 나면 자는 동안 꿈을 많이 꾸기도 한다.
멜라토닌의 도움 없이도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침형 인간이나 미라클 모닝은 밤에 잠드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수면 패턴을 교정하는 건 나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잘 안되어도 꾸준히 습관을 들이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밤에 멜라토닌의 도움 없이 일찍 잠들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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