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인정1 어린 시절부터 쌓인 애정 결핍에 대하여 내가 살면서 가장 받고 싶었던 건 아마 사랑과 인정이지 않을까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들겠지만 특히 나는 사랑받는 것과 인정받는 것에 대한 결핍이 심하고 어린 시절에 받지 못했던 사랑으로 인한 상처와 트라우마로 지금도 사교성이 부족하고 사회적 활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심하면 불안하고 우울하기까지 하다. 돌이켜보면 어릴 때 집에서 나는 사랑받는 딸이고 공주님이고 싶었다. 부모님 이혼 이후 줄곧 아빠와 친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아빠 성격이 표현을 전혀 할 줄 모르고 아빠 인생 자체도 힘겹다보니 말도 거칠게 나오는 게 다반사였다. 엄마가 떠난 뒤 친할머니가 오셔서 같이 살게 되었지만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딸이라서 그런지 엄마를 닮은 딸이라서 그런지.. 2022. 3. 5. 이전 1 다음 728x90